20160707 나인 아일랜드

마이애미에서 여생을 마무리하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에, J는 노인은 아니지만 노인 못지않게 지쳐버린 마음을 안고 고향 마이애미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제 사랑은 그만해야겠다고, 타인과 애정을 나누는 일에서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 소설에서, 주인공 J는 베니티안 아일랜드에 우뚝 솟은 고층 아파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겉이 유리로 둘러싸인 이 건물 21층에 짐을 푼 J는 수십 년의 세월을 남자와 만나고 헤어지고 고통받고 슬퍼하고 괴로워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이제 사랑은 영원히 그만두어야겠다는 다짐을 안고 오비디우스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번역한다. 에로스가 만들어 낸 변화, 그 신기한 이야기를 번역하는 동안 J의 곁에는 나이 들어 갈수록 허약해져 가는 고양이밖에 없고, J는 마이애미에 오기 직전 비극적으로 끝난 <골드 선생>과의 시간을 간간히 떠올리며 발코니에 나와 앉아 아파트 주민들이 오가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본다. 그림처럼 예쁜 꽃들과 다채로운 식물들이 가득한 마이애미 해변, 한때는 어딘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매력을 뽐냈겠지만 이제는 쇠약한 노인이 되어 아파트 주변을 서성이는 나이든 이웃들은 J에게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ㅡ 제인 앨리슨의 소설, 에릭양 에이전시의 책 소개에서 발췌.



20160615 2년 전

그날 혼자 야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전화를 받지 않았더라면, 이름을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 모든 않았더라면.



20160422 ILLUSTRATED COVERS 320

독일어로 욕하는 법, 칠면조 고기를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면 얼마나 장점이 많은지에 관한 열띤 대화 등 시시콜콜하지만 일상의 중요한 순간을 선명하게 포착한 이야기들과 차를 주차하려다 계속 들이받기만 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거짓말 등 저자가 본의 아니게 저지른 사고들, 그리고 그 시간들 속에서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한 젊은 여성의 삶이 유쾌하게 그려진 매력적인 회고록이다. 영국 작가 니나 스티베의『Love, Nina』표지이며 책 소개 글은 에릭양 에이전시의 뉴스레터에서 발췌했다.



20160321 표지들

네덜란드의 러스터 출판사에서 펴내고 있는 새로운 시티 가이드 북 시리즈 http://www.lusterweb.com/categories/secrets?locale=nl



20151215 르팽 부녀

이카리아스 에이전시에서 보내 준 사랑에 관한 우화『두꺼비의 행복』을 검토하다가, 책 표지와 본문의 삽화가 좋아서 작가를 찾아 보았다. 프랑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르팽이라는데, 어딘가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르팽>으로 다시 찾아보니, 올림피아 르팽의 아버지였다. http://tmagazine.blogs.nytimes.com/2013/02/15/like-father-like-daughter/?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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