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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so - 2014/04/01   +  
언니.
울고 싶은데.
울면 안될 것 같아요.
다 소용없는 일인데다가, 결국 다 자기 위안에 불과한 걸 알아서요.

근데, 그러면 울면 안되는 걸까요?
그냥 울면 안되나? 아무 의미 없어도, 결국 자기 만족이라 하더라도.


언니가 대나무밭도 아닌데, 괜히 소리만 지르고 가네요.

근데, 올해에 볼 지도 모를 일은 언젠가요?
이미 지난 건가요?
전 종종 기회를 잃는 것 같아요.
 Oyang   

울면 안 되면 언니는 큰일 나게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질질 짰는데. 선배 앞에서도 울고 친구 앞에서도 울고 이불 붙잡고 울고. 울었다는 게 부끄러워서 울고.
'그냥'이 붙는 건 그냥 하죠. 그냥 울고 싶으면 울고, 그냥 싫으면 싫고. 그냥 내키면 하려고 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울 것 같으면 어디 조용한 곳에서 실컷 울어요. 만약 거리에서 눈물이 터지면 사람들이 비켜 지나가니까 그냥 울어버려요.

여기 대나무밭으로 써도 되니 맘껏 지르고 가요. 괜찮아요.

올해 볼 일은 아마도 6월 중순? 언니가 코엑스에 갈 일이 있어요.
그 전에도 볼 수는 있는데 많이 먼 곳이니까, 아무튼 6월에.
쏘양이 대나무밭을 기억하는 한 기회는 만들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705. 미정리 - 2014/03/26   +  
한국에서의 번개같은 시간이 흐르고,
마음 속에 계속 선배와의 티타임이 남아있어요.
선배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하와이책으로 때부자되면,
그때 꼭 호강시켜드릴게요.
^^

하와이는 늘 변함없이 느릿느릿,
따뜻하고, 별 탈없고, 건강하네요.

봤는데도 또 보고싶어요!~  
IP Address : 180.227.156.131 
 Oyang   

말만이라도 좋구나. 다만, 때부자는 때만 모일 수 있으니 꼭 '떼부자'가 되어라. 그리고 언제든 그렇게 불쑥 연락해라.
예전에 도쿄 살 때, 선배들이 연락도 없이, "여기 신주쿠야. 나와라!" 전화했었는데 나도 호놀룰루에서 너한테 전화하고 싶다. "여기 와이키키다! 빨리 와라" 하고.
704. lambdrop - 2014/03/18   +  
!
어쩌다 저쩌다 푸켓을 다녀왔어요.
회사동료들과 보내진(?) 여행이었는데. 빡빡한 일정으로 휴양도 관광도 아닌 어정쩡하고 피곤한 여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여행 많이 다니고싶다는 의지가 이렇게 꺾이는걸까요?ㅎㅎ

작가님은 정말 책을 다양하게 보시는것 같아요.
요즈음 저는 환상문학을 읽고있는데요
일본 호러 걸작선이라는 조금 유치한 제목의 단편모음집과 이즈미교카의 고야산 스님이라는 책을 샀어요.
워낙 호러나 환상문학 장르를 좋아하기도하지만 나쓰메 소세키나 유메노 큐사큐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등 유명한 작가들이 쓴 기담이 궁금했거든요. 밤에 잠들기전에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으스스해요 ㅋㅋㅋㅋ)
아 봄은 정말. 책읽기 좋은계절같아요 많이 읽지도 못하면서;
아참! 탄산고양이님 만화 좋아하는데 작가님도 알고계셨군요!
연재가 끝나서 아쉬웠던 참에 오랜만에 작화를 보니 반가워요 ㅎㅎ

다나베세이코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는데 읽어보지 못하고있어요.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
IP Address : 180.227.156.131 
 Oyang   

하하하, 저도『일본호러걸작선』을 읽었었는데 지금은 무슨 내용이었던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일본 기담 문학은 내용을 떠나 문체가 참 아름답지요. 서늘하면서 청아한 매력이 있어요. 혹시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이 분야의 효시라 할 수 있는『우게쓰 이야기』도 참 좋아합니다. 속한 이야기 중에 <중앙절의 약속>의 시작 부분-중국의 고금소설을 인용한-은 따로 적어두고 한 번씩 꺼내보기도 해요.  

맞습니다. 이 봄은 정말, 책읽기 좋은 계절이지요. 그런데 읽는 건 죄다 한겨울 서리처럼 싸늘한 내용이 많아서. 하하.
다나베 세이코 추천이라, 오호, 그럼 양(떨어지다)양도 이제 '다나베 워르도'에 들어오시는 건가요? 좋습니다. 우선은 단편부터 시작할까요? 조제부터 하나씩 읽으면서 단편 매력에 빠진 다음, 노리코 3부작이라 부르는『노리코 연애하다』,『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를 차례대로 읽는다면 다나베 여사가 결국 말하는 여자, 위로하고 격려하는 여자들이 누구인지 잘 알게 되죠. 아, 그녀의 단편을 처음 읽을 때가 떠오르니, 갑자기 양양이 마구 부러워지네요.
 Oyang   

참, <더 웨스 앤더슨 컬렉션>북은 교보문고에 들어와 있어서 미리 볼 수 있더군요. 이렇게 조금만 참으면 안을 보고 살 수 있는 것을 굳이 주문하고 받아본 제가 가끔은 참 한심합니다. 뭐 그리 급해서.
703. 은영 - 2014/02/27   +  
언니가 여기에 언급한 책은 다 너무 읽고싶단말이져!
IP Address : 180.227.156.131 
 Oyang   

하하하, 다행이다.
702. ann - 2014/01/23   +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염

혹시나 해서 전 1월부로 3년간 운영했던 가게를 넘기고
본업에만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지나가다 들린다고 해주셨는데 오시게 되면 제가 없어서
어쩌나 하는 오지랖에 흐흐

음악은 이 팀에서 5년째를 맞았는데 막내가 들어오지를 않으니
누군 대리를 달았어도 이미 달았다는 시기에 저는 또 커피를
가지고 작업실로 ㅠ_ㅡ 그래도 이젠 정기적 수입이 없으니 ㅋㅋ
한편 한편 , 아주 꾹꾹 눌러담아서 작업할일만 남았는데
이와중에 뱅기표를 예약하는 제 자신을 보고 저 혼자 식겁했어요.

날 추운데 요럴땐 핫쵸코 한잔 찌인하게 타서 먹고 늘 마감같은
1월을 버텨볼랍니다.  언니 감기 조심, 눈길 조심 하세요. ^-^
IP Address : 180.227.156.131 
 Oyang   

앤 양도 복 많이 받아요!

가게를 그만두었군요. 시원섭섭하겠어요.
언젠가는 가겠지, 했는데 강남 나갈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아쉬워라. 그러고 보니 음악한 지 오래되었네요. 저랑 처음 얘기 주고받을 때도 음악학도였잖아요. 괜찮으면 앤 음악 들어 보고 싶은데 언제 한번 꼭 알려주시지 않을래요? 지금 집이 아닌 곳에서 익숙지 않은 스마폰이라 어색하네요. 그렇다고 돌아가서 쓰려니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어쨌든 한 자 한 자 씁니다.

앤 양도 복분자 조심해요! 맛있다고 네 병 마시고 선배랑 둘이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오. 난 1시간, 우리 선배는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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